[ 책 안 읽는 사람들한테 제발 한 번만 이거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
[16년 차 월급쟁이, 2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실천 독서법]
- 독서부자 낙숫물
사실 제목 보자마자는 읽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다.
독서에 실천법이 어디있는가 싶었고, 어차피 읽어도 하는 사람은 하고 안 하는 사람은 안한다.
근데 다 읽고 나서 '아, 제목이 달랐으면 이곳저곳에 선물하고픈 책이다' 싶었다.
내가 그 동안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들을 집약적으로 정리해놓은 책인 줄 알았다.
왜 책을 읽어야하는지에 알려주는 책이랄까.
A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어 정말 행복했을까? 아니다. 그 친구가 사업을 하는 동안,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됐다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오히려 힘들다고 투덜거리지 않으면 다행이었다. 또 여행업을 한다고 해서 여행을 자주 다니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 여행을 취미로 좋아하는 것과 업으로 삼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것은 그 친구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A가 운영하던 여행사는 이 년 만에 파산하고 말았다.
나는 취미가 다양하고 이것저것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걸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업이 아닐 때는 못해도 즐길 수 있지만 업일 때는 최선을 다 해야할 뿐 아니라, 누군가 나에게 돈을 줄 수 있을만큼의 값어치를 해야한다.
내가 생각하는 직업으로 삼아야하는 일은 내가 잘하는 일이다. 어느 정도 잘해서 누군가 나에게 충분히 돈을 지불할 수 있고, 스스로 '그 직업 좋아해?' 라고 물어봤을 때 '딱히? 근데 나쁘진 않아' 정도라면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것 같다.
직장 그만두면 뭐 할 건데?” “돈 많이 벌고 나면 뭐 할 건데?” 그러면 한참을 머뭇거린다. 그다음 인생에 대해 대답할 수 없는 것은 직장과 돈이 우리 인생의 최종 목표와 꿈이 아니기 때문이다. 직장과 돈은 진정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중간 과정의 산물일 뿐이다. 한마디로 지금 우리는 꿈 없이 살고 있다.
전엔 목표가 돈이었던 때가 있었다. 돈이 목표가 되면 목표를 이루었을 땐 무엇을 추구할 것인가 생각해봐야한다. 더 많은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진 않을 것이다. 나는 내 인생을 나만의 가치관을 세워 그 가치관에 의미있는 행동을 더하는 방향으로 채워나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 돈과 직업은 수단으로써 이용해야겠지?
보통은 지인에게 부동산 추천은 잘 안 하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왜 지인들에게 좋은 일을 하느냐고 말이다. 왜냐하면 내가 잘살고 싶어서이다. 나 혼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주변 사람들이 다 같이 잘살면 내가 성공할 확률이 점점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바라는 것 없이 순수하게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과 다 함께 잘살고 싶다.
서로 상황과 생각이 비슷하지 않으면 아무리 친했던 사람이라도 만남에 있어서 전과 같은 즐거움이 사라진다.
나는 내 주변 사람이 좋고, 좋은만큼 다 같이 나와 같은 뱡향으로 걸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이 사내 교육을 ‘들어봐야 실무에 도움이 안 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강사는 책 한 권, 또는 그 이상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핵심만 뽑아서 전달하려 많은 준비를 한다. 그런 교육을 듣는 우리는 편하게 책 한 권을 읽는 효과를 얻을 기회를 갖는다. 그 강의가 지금 당장은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분명 써먹을 일이 생길 것이다. 많은 사람이 자기 돈을 쓰면서 좋은 강의를 들으러 다닌다. 그런데 회사는 사내·외 교육을 기획하면서 강사 선정에 노력을 기울인다. 직원들이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는 강사, 교육을 준비한다. 실제로 교육을 들어보면, 놓치지 말고 귀담아들어야 할 내용들이 많다.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회사 교육을 책 한 권 읽고 온다는 기분으로 임해보길 바란다. 교육이 끝나면 ‘좋은 내용이네!’ 하고 끝내지 말고, 강의 내용을 손으로 적든, 타이핑하든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강의 내용을 내 것으로 체화시키는 좋은 방법
내가 회사에서 교육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바이다. 내가 전공을 공부하며 어려웠던 부분을 최선을 다해 쉬운 단어와 누가 들어도 이해할 수 있게 내용을 수정한다. 나는 우리 회사 직원분들이 들으면서 모든 걸 이해하길 바라지 않는다. 그저 이런게 있고, 우리팀과 소통할 때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책도 똑같다. 책 한 권을 읽으면 내 삶이 아닌 다른 삶을 축약적으로 접할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하지만 제한된 시간 속에서 모든 걸 경험하기엔 이미 누군가가 경험했다. 남이 쌓은 경험치를 2만원이내로 내 머릿 속에 떠 먹여주는데 먹지 못할 이유가 없다.
책을 읽으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저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그가 하는 말에 공감한다. 왜 책을 많이 읽으면 공감 능력이 높아질까? 책 내용이 좋기도 하지만, 저자가 하는 말에 공감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책을 읽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정확하게는 책을 고르러 가는 순간부터 공감할 준비를 한다. 내가 책을 많이 읽고 바뀐 것이 있다. 누가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면, 당장 그 자리를 뜨고 싶어진다. 독서가 부정적인 이야기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도록 내 몸을 바꿔놨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이야기에 몰입하는 연습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려 노력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줬다.
책을 읽으면 편협적인 생각을 넓힐 수 있다. 자연스럽게 '그럴수도 있겠구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쟤는 왜 저러지?'라고 상대방을 비난했을 때 보다 내 마음이 편해진다.
흔히들 인생을 ‘항상 좋을 수만도 없지만, 항상 나쁘지만도 않다’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명리학의 기본 개념이다. 이런 원칙을 놓치고 살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나는 우연히 접한 명리학을 공부하면서 인생과 삶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됐다. 나와 다른 사람이 조금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다는 삶의 교훈과, 항상 좋거나 항상 나쁜 인생은 없다는 사실을 배웠다.
늘 좋을 수도 없고, 늘 나쁘지만도 않다.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당연히 힘들다. 전엔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뭐 그럴수도 있지. 이게 지속되지만은 않을테니까'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독서의 목적이 단순히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라면 모를까, 새로운 분야를 알고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라면 오랜 시간에 걸쳐서 중간에 쉬어가며 읽어서는 안 된다. 조금 읽다가 이삼 일 정도 쉬었다가 다시 읽기 시작하면 앞부분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뒷부분과 내용 연결을 잘 시키지 못한다. 익숙한 분야도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지식 습득이 쉽지 않은데, 새로운 분야를 접하면서 꾸준히 하지 않는다면 아무 지식도 얻지 못한다.
나는 독서의 목적이 1. 마음의 안정 2. 다양한 지식 이 두가지 모두이지만, 웬만하면 책을 한 번 열었을 때 2주를 안 넘기려고한다. 내가 몰입해서 읽지 못하는 책은 현재 내가 몰입할 수 없는 내용의 책이거나, 이해하기에 수준이 높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다른 책을 고른다. 두 경우 다 언젠간 읽고 싶을 때가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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