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모순적인 법이지.. 점심엔 풀때기먹고 집에 가서는 맥주 먹는 삶..
이제 그만해 엄민지~ 맥주 끊어.. 이러다 큰일 나~
수요일에 구내식당가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팀장님이 점심식사 같이 하자고 해서 바~로
나가서 먹기~ 팀장님이 정규직 된 거 축하한다고 백부장집 사주셨는데 이 때 사실 마음이
좋지만은 못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제대로 못 드렸다.. 일단 모자란 팀원 덕에 고생하신 울 팀장님께 무한한 감사..
팀원들이 다 사라져서 이제 나는 혼밥을 즐기는 PRO 직장인이 되어야 한다..
할 수 있겠지..? 난 응애지만.. PRO 직장인이 되어보자..!
엄현지 진짜 열 받아 ㅠ 요즘 스쿼시 시작했는데 진짜 재밌다!
스트레스 풀러 다는 거 같은 느낌이랄까 땀도 엄청 나고 계속 뛰어다니니까
잡 생각이 안 들어서 진짜 좋다..! 3개월 끊었는데 열심히 다녀야징~~
아빠가 곧 독립한다고 용돈 줬는데 엄마 -> 나 이 루트로 보내게 했는데
송금명이 넘 귀여운 거 아니냐고.. 큣 대디..
금요일에 너무 우울해서 출근길에 반차 써 버렸다~
친했던 팀원들이 하나 둘 씩 나가니까 기운이 쭉쭉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긴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반차쓰고 김성현 사진전 갔다왔는데
사진 쫌 기깔나게 잘 찍네? 뭔가 여유롭고 알찬 반차 쓴 거 같았다!
그리고 나서 한 1시간 정도 영풍문고 돌아다니면서 책 샀는데 요즘 집중력이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
SNS를 끊어야하는데 이게 무슨 일이람~
저녁에는 오빠 서울 올라와서 같이 막걸리 먹으면서 수다 또 왕칭 떨고
다음 날 같이 머리 아파하면서 힘들어하기..
이 날 진짜 공감대 토크 엄청 하면서 신났더랬지~
오빠가 정규직 된 거 축하한다면서 준 꽃 다발 넘 예뻤다..
오빠한테 꽃 선물 받는 거 안 좋아한다 그랬는데
막상 받으니까 기분은 좋은 거 있져? 에헿ㅎ헤..
저녁에는 오빠는 형민 오빠 만나러 간다 그래서 나도 언니랑 동생이랑 소곱창을 진짜 야무지게
속이 넘 든든하게 먹어버렸다.. 뱃살 흘러넘쳐 진짜..
오랜만에 셋이 밖에 나와서 먹는 거 같아 아주..? 내가 요즘 오빠랑만 놀아서 곤란쓰다 증말..
그래놓고 다음 날 오빠랑 초라멘 먹으러 건대까지 가서 후루룩 춉춉
일찍 일어난다고 해놓고 지각했는데 우리 순서에서 얼마 안 지나서 마감을 해 버리는 거 있죠~?
큰일날 뻔 했어 아주 그냥~
형민엉아가 정규직 전환 축하한다고 사준 맛도리 회 ㅠ
숙성회 진짜 맛있었고, 쉐프의 레시피 맞나 암튼 구의역에 있는 건데
전복내장으로 파스타 만든 것도 비릴 거 같았는데 안 비리고 맛있고
화이트 와인이랑 먹었는데 진짜 야무졌다 홓호호
돈 많이 벌어서 주변 사람들 맛있는 거 많이 사줘야겠다는 생각을 또 해버렸지 뭐얌?
집에 가기 싫은 우리 김호준씨..
집 앞에서 신나게 그네타다가 (사실 그네 삐그덕 거려서 그냥 앉아서 또 수다 떰)
넘 아련하게 앉아있는게 너무 웃겨서 찍어버림 후후
요즘 식사습관 라잌 건강식-과식-과식-과식-건강식-과식-과식-건강식
이런 느낌..^^.. 거꾸로 되어야하는데 진짜 살 넘 많이쪄서..
아촤차차찿..
입사하고 같이 프로젝트했던 팀이랑 나만 따로 밥 먹어본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이 날 우리회사의 역사(?)에 대해 알게되고.. 10년 다닌 분들과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진짜 회사가 많이 성장했구나 싶고 내가 근 몇주간 불평불만했던 것들을 싸악 가라앉게 해주셨다..
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나면 되는 거잖아(?) 나는 토끼같은 내 자신을 먹여 살려야하는 걸..?
퇴사하기 전 까지 또 얼마 남지 않은 안펠님과 서로 어?
말 안걸어줬으면 하루종일 입에서 단내 날 뻔 했다면서 수다 와장창 떨다가
SFC 건물가서 맥주 추천해준다고 해서 가서 샀는데
가장 왼쪽에 있는거 식초맥주인데 약간 와인 느낌이고
맨 오른쪽에 있는거 커피맛 나는데 커피 안 들어간 거 너무 신기해...
가운데 있는 건 뭔가 베리류 들어간 느낌인데 암튼 맨 오른쪽껀 내 스타일 아니었다 호홓..
암튼 이런 알쓸신잡 펠님들 많아서 좋았는데 나는 어느 한 분야에 대해서 푹 빠져서 좋아하는 게 없는 게 없어서
하나쯤은 취미를 가지고 낭만쟁이로 살고싶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봤다 홓..
수다 떨면서 이 펠님이 맨날 KFC에서 혼자 햄버거 먹어서 이번에는 같이 가서 햄버거 먹어야겠다면서
따라가서 안펠정식마냥 먹었는데 와우 저거 진짜 햄버거 아니고 혈관 팍팍 막힐 거 같은 그런 치킨의 맛이랄까..
근데 맛은 있었움~~ 저거 먹고 저~~ 멀리 청계천 산책도 하고 산책하면서 아 이제 날씨가 진짜 괜찮아지긴 했구나~
싶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이 기분이 너~무 좋다.
엄마랑 며칠 전에 편스토랑 보면서 어남선생 레시피 라면서 나왔던 골뱅이 무침
내가 한 건 아니지만 엄마가 갑자기 저걸 해야겠다면서 해줬는데 진짜 왕 많고
왕 맛있어버려~ 곧 집에서 나가면 저런 거 못 해먹겠지..? 이런 생각하면서 쬠 아숩긴 했다 후후..
이건 또 무슨 모임이냐하면 정규직 전환 파티.. 조금 지겨우려나..?
암튼 다은이랑 혜정언니랑 전환을 핑계로 저녁 같이 먹기로 해서 홍대에서 헤쳐모였는데
이제 우리는 만나도 술 많이 안마시고 수다 왕창 떠는 아줌마들이 되어버렸잖어~
난 진짜 즐거워버령~ 이 날 우당탕탕 이다은 스토리 듣는데 다은이도 맑눈광 중 하나랄까.. 이런 생각하고~
담 날은 오빠랑 미리 예약해놨던 양평으로 숭숭~ 출발~ 해서 [미리내힐빙클럽] 이라는 사우나에 갔는데
땀 쪽 빼면서 수다 떨고 족욕하고 나는 또 목욕탕 들어가서 온 - 냉 - 온 - 냉 즐기다가 나왔는데
진짜 개운하고 이렇게 땀 쪽 빼는 것도 기분이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당 ~
뭔가 시설이 엄청 좋다거나 진짜 찜질방 느낌이 난다거나 이런 건 아니었는데 그냥 한 번쯤? 오기 좋은 그런 곳이었다!!
초상권 내가 슥 지켜줄게..!
찜질방 끝나고 어디가지~ 하다가 대하구이 먹고 싶어서 대하구이!?!!?!?! 하는데 진짜 마땅한 곳이 없어서
갑자기 어라? 우리 오이도 갈까? 하고 바로 오이도 행..
숙소에 짐 풀고 택시 잡고 가는데 갑자기 택시 타이어 펑크터지기.. 진짜 재밌는 경험 많이 해본다 하촤차차..!!
청춘조개 가서 조개구이 먹는데 맛은 있었는데 맛있는 조개구이집을 너무 많이 아는 죄로
손가락 안에 들어갈 수는 없다.. 미안하다..!
오이도 갔을 때 날씨도 선선하고 바람이 촤촤~ 하고 불어서 기분이 넘 좋았다..
돈 아끼기로 마음 먹어놓고 맨날 놀러다니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일어나서는 또 뜬금없이 장칼이 먹고 싶어서 신림까지 가서 [강릉형제장칼국수] 먹기!!
강릉에서 먹었던 맛 그대로 였다~ 암턴 즐거웠던 주말이어따~~~
아웅 벌써 이번주 주말도 끝나고 앞으로 남은 건
바쁜 회사 일이지만 그럼에도 여유롭다고 생각하면 이것 저것 할 수 있겠지..!
이제 곧 3분기도 끝나면 진짜 4분기 시작인데 너무 시간이 빨리간다......
이렇게 26살이 된다는 건 진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군하.. 이제는 뭔가 어려보이지 않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아몰랑~ 9월도 야무지게 살아보자잇~~
'MINGTORY >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년 1-2월 몰아보기] (3) | 2024.05.20 |
---|---|
'23.09 ~ 10월 몰아보기 (1) | 2023.11.12 |
[23/07/28 - 23/08/28] 한 달은 이렇게 빠르게 흘러갑니다~ (8) | 2023.08.28 |
[7월 10일 - 27일] 눈 뜨고 7월 베였다.. (0) | 2023.07.27 |
[6월 27일 - 7월 7일] 직장인은 방학 없어요? (2) | 2023.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