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가기 전에 회사에서 봉사하는 거 있어서
이것저것 포장해서 샥샥 넣어주고 이때 뭐 포장했었는지 넘 오래돼서
기억도 안난다.. 초상권 사용 동의서 동의 안 할 수가 없어서 하긴했지만 서명하기 싫었달까..
그 전에 생일도 샥 스쳐지나감니다~~ 생일에 진짜 12시에 누가 찾아올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같은 골목 산다고 또 집까지 케이쿠랑 축하파릐 사악 조지고 가주신 노부부 양반덜..
점말첨말 내가 애정해~ 다시 봐도 진짜 신났었나봄
그리고 대망의 내 세부 출발에는 연차 쓰려고 했는데
마음이 너무 신나고 두근대지만 까불지 않고 반차 슥삭 조지고
집에서 짐 와다다다 챙긴다음에 샤브샤브를 호로록 했답니다~?
세부 핵강추 프로그램 "⭐️트리쉐이드⭐️"
엄청 늦게 도착해서 저렴한 숙소를 잡아야하나 고민했었는데
그런 고민할 것도 없이 트리쉐이드하면
유심도 주고 공항으로 픽업도 오고 가자마자 마사지까지 갈길 수 있음.. + 환전도 해줌
마사지 받고 시간이 진짜진짜짖짜 없긴한데 그 사이에 마사지 받은 거 샤워하고
(좀 시설이 열악하긴 함..) 그렇지만 그게 어디냐며~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다음에 바로 투어갈 수 있음.. 휴~ 개꿀!
그렇지만 비행기 시작전에 출발 전에 배 두둑히 채운다고
돈까스 사악 조져주공
비행기 시간이 9시쯤인데 시간 밀려서 한 10시? 막 이렇게 돼서
가는 동안 편히 자자해서 맥주로 사악 갈겨줬당..
근데 티웨이 타니까 진짜 하나하나가 다 추가 결제라서
후.. 이럴거면 그냥 대한항공 타는 게 맞았나.. 싶긴 하지만 세부 가는 대한항공 티켓이
한 20만원 정도 차이나서 그럴거면 그냥 가서 호텔에 투자를 몰빵하자 이렇게 결론이 났었다.. 푸헿헤
도착해서 트리쉐이드에서 픽업와서 트리쉐이드 숙소? 같은 곳으로 갔다가
갔더니 바로 마사지 받게 해줘서 아로마 마사지 슥 받고 나왔더니
이제 씻고 바로 출발할 시간이었음.. 진짜 촉박 그자체~
다음에 가면 이렇게 촉박한 일정으로 안짤거 같긴한데 그래도 뭐
나쁘진 않았으니까..!
새벽같이 출발해서 눈 떴더니 아침 먹어야한다고 물놀이하려면
배 좀 채워야겠다 싶어서 졸리비에서 메뉴 거의 다 시켜봤는데
그냥 충격과 공포의 맛이고 이게 바로 살기 위해 먹는거구나..
싸지만 그만큼 진짜 별로였음 에퉤퉤..
트리쉐이드에서 가이드 붙여준 사람 이름이 "마크"였는데
ㄹㅇ 한국인 마냥 한국 농담 잘하고 캐녀닝하는데 10미터에서 무섭다고 못가겠다고 하니까
야~ 뭐해~ 막 이래 ㅋㅎㅋㅎㅋㅎ 진짜 한국인 긁는 방법 아는 사람 아니냐고..
아무튼 야무지게 캐녀닝 즐겼는데 이 사람들이 중간에 간식 준다고 산속에서
꼬치..? 소세지..? 암튼 그런거랑 초코바 줬는데... 진짜 당 떨어지는 거 아니면 먹고 싶지 않는 맛이었음..
까탈쟁이 같지만 어쩔 수 없는걸!
그렇지만 캐녀닝 끝나니까 야무지게 모알보알에 있는 트리쉐이드 숙소로 데리고 와서는
삼겹살에 김치찜에 라면 새우 망고까지 한상 차림 차려줌..
근데 맥주 안 먹을 수 없잖여? 바로 맥주 싸악..
이 때부터 시작해서 산미구엘 라이트에 하루종일 담겨있었다는 거 아니겠냐고~
푸하핳하 나시입고 놀러 재껴~~
배부르게 먹고나서 바다거북랑 정어리떼 보러 갔는데
진짜 신기하기도 하면서 ㄹㅇ 그냥 냅다 눌러버려..
사진 냅다 계속 찍어버려~
사진찍으러 바다 들어가는 거 마냥 들어간다..
그리고 바다 거북 만지면 안되는데 자구 바다 거북이 다가와서 참맬루 당황스러움..
충분히 물놀이 즐겼으면 우리가 예약한 숙소로 데려다 준다..
이것까지 트리쉐이드 서비스인데 진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포인트 다 가지고 있음..
진짜 사장님 돈 버는 방법 너무 빠삭하게 알고 있는거 아니냐고여..
아무튼 숙소 도착해서 어쨋든 잠만 자는 숙소로 숙소 잡은거긴 했어도
시내에 있는 나름 좋은 곳에 잡은 곳이었는데
씻자마자 필터 색 바뀌는 거 보고 진짜 경악을 금치 못했음.. ㄹㅇ 한 3번 씻으면 버려야할 정도..?
어쨋든 씻고 좀 쉬다가 저녁도 먹고 야시장이나 둘러보자~ 했는데
응.. 진짜.. 아무리 그래도.. 위생.. 눈 감으려고 해도
진짜 먹기 싫은 비쥬얼이었음.. 야시장.. 음.. 인스타 보고 간 곳들은 다 눈 감고
배가 너무 고파서 막 구글 맵으로 찾다가 그냥 에 ? 가볼래? 하고 갔는데
저기 진짜 음식도 존맛탱이고 밥 먹는데 라이브 펍마냥 노래 불러줌..
근데 노래 잘불러서 에!?!@ 신기하고 사진에 보이는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한 판 시키고 아쉬워서 한 판 더 시킴.. 푸하핳하.. 야시장갈바에 제대로 된 식당에서 먹겠다!!
아쉬워서 핫하다는 클럽 찾아서 갔는데..
휴.. 쪼리 안된다고해서 오빠들 뭐 운동화 같은것도 사서 들어갔는데
ㄹㅇ 왜 핫하다는거지..? 약간 뭐랄까.... 그냥.. 돈 많은 척하고 싶으면 가서 테이블도 잡고 뭐...그러는거지만
노래도 안 신나고 그냥...그냥... 들어간지 30분도 안돼서 나오긴했다..
하 저기 가려고 길가에 수많은 바퀴벌레를 뚫고 지나갔는데 허무했달까..
그리고 세부에서 걷고 있으면 남자들한테 갑자기 저멀리서부터 어떤 헐벗은 언니들이
달라붙어서 "마솨지~마솨지~" 막 이럼 정색하고 도망가도 계속 쫒아오니 조심...
전 날에 한국인이 하는 것 같은 "에이스 크랩"으로 점심 먹었는데
미리 픽업이랑 다음에 갈 숙소까지 데려다달라고 하면 그것도 해줌!
세부는 이런게 좀 잘되어있어서 편하다고 할까나..
4인이서 한 20만원에 야무지게 크랩이랑 이것저것 먹었는데 다른거 보다 칠리크랩은 진짜 미친놈이다..
너무 맛있어서 소스 싹싹 긁어먹고 싶은맛..~
야무지게 먹었으면 드디어 세부 여행의 하이라이트 쉐라톤으로 이동~
쉐라톤 간 후기 : 돈 많이 벌어야할 이유를 찾음..
세부인건 중요하지 않다.. 하루종일 물놀이와 맥주에 적셔져서
폭신폭신 침대에서 딩굴딩굴하는 최고의 휴가인것이다...
프라이빗 비치도 있어서 냅다 사진도 찍어주고
바다에 들어가서 스노쿨링도 하고 ~ 개꿀!
스노쿨링 장비나 아쿠아슈즈 같은 건 프라이빗 비치 바로 앞 쪽에 있는 부스에서
다 빌려줘서 여유롭게 놀 수 있음(아 물론 다 돈임.. 돈 체고..)
바닷물이 너무 짰으면 이제 위에 있는 수영장에서 퐁당퐁당 놀아주는데 너무 배고프니까
햄버거랑 저거 .. 생각은 안나는데 아무튼 시켜서 먹어주면 아주 맛도리랍니다~
아훙 저녁이 되도 수영장에서 첨벙첨벙 노는건 햄복하답니다~
야무지게 사진도 찍어줘..
나는 그렇지만 빜히니는 부끄러우니 입을 수 엄써..
야무지게 놀고 방에서 씻고 준비하고 나오면 야무진 동굴바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여기 분위기 너무 좋은데 생각보다 사람 많이 없긴 하다..!
가격은 음.. 호텔이라고 치면 괜찮은 가격대인 거 같긴한데
현지물가 생각하면 진짜 비싼 편이었던 거 같긴하다!
그렇지만 너무 맛있었죠..? 와인까지 야무지게 마시면서
우리 돈 많이 벌어서 내년에 또 오자? 라고 생각하면서 후루룩 저녁이 지나갑니당..
아쉬워서 주변 한인마트에 연락해서 메뉴 대충 슥삭 카톡으로 보내면
호텔로 싸악 배달해주는데 역시 외국에서도 배달의 민족 SSAP가능~!
휴.. 진짜 세부에서 평소에 안 먹던 맹고 엄청 먹었네..
왜 다들 동남아가면 자꾸 맹고타령하는지 너무 알 거 같잖여~
쉐라톤은 또 조식도 유명하기 때문에 먹어줬는데
진짜 메뉴 엄청 다양하고 퀄리티도 좋은 편이라 안먹을 수가 없었당 ㅋㅎ 한 두접시 먹었나..
야무지게 먹고 또 수영 조져야해서 숙소로 들어갔당
체크 아웃하기 전에 수영장이랑 바닷가에서 더 놀다가 체크아웃하려고 아침부터
일광욕 쓰윽 즐겨주고 딩굴딩굴하다가 체크 아웃~!
체크아웃 해놓고 다시 동굴바에 가서 점심은 먹어줍니다..~
왜냐하면 나가서 음식점 찾는 것도 귀찮고 그냥 퀄리티 좋은 곳에서 먹고 싶었기 때문...
하핳.. 다음에 가도 그냥 호텔에서 하루종일 놀 거 같긴하다..
야무지게 놀고 마지막 집에 가기전에 공항까지 픽업해주는 마사지 샵에서 기깔나게 마사지나 받으러 가자
해서 마사지 받고 한 2시간 정도 쉴 수 있는 라운지 있는 마사시샵가서 마사지 받고 라면도 슥삭 해주고
공항으로 출발~~!
새벽 1시 비행기인가 그래서 아침 6시게 도착해서 비행기에서도 기절하고 집와서 기절했다가
하루종일 자다가 나와서는 돼지고기로 돼지스럽게 끝난 행복한 세부 여행이었다.. 음음..
행복했어..! 다시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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