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일1 [책 추천] 호수의 일 [아몬드]를 재밌게 봤다면 읽어볼만한 책 [ 호수의 일 ] - 이현 [작가의 말] 어떤 슬픔은 귀하다, 라고 쓰고 보니 그도 아니다. 슬픔은 대게 귀하다. 우리는 슬픔에서 자라난다. 기쁨에서 자라는 일은 없다. 내 마음은 얼어붙은 호수와 같아 나는 몹시 안전했다. 진주를 데리고 도망쳐 버릴까? 아주 먼 도시로 가는 거야. 이름을 바꾸어야지. 진정 손만두의 호정과 진주, 그런 유치한 이름 말고, 그래, 외국으로 가는 게 좋겠다. 캐나다? 호주 다들 거기가 좋다고 하던데. 삐삐랑 아니카는 어떻까? 초등학교 때 삐삐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삐삐는 힘이 세고 돈이 많지. 어른도 필요 없고. 호정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알 수 있었던 대목 서운하다는 건, 누군가를 위해 마련해 둔 자리에만 생겨 나.. 2022.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