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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TORY/Daily

[23년 2월 23 - 27일] 배에 제주를 가득 싣고~

by 밍톨맹톨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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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기 전에 일단 영주 출장부터 가실게여~

아니 7시반에 집에서 나왔는데 영주 도착하니까 11시..

근데 지나가다가 꽈배기 못참고 먹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주는 거라 진짜 대대대대 존맛 꽈배기였음..

그리고 저 육회 비빔밥은 영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맛있다고 했던 흥부가! 맛있긴 하더라구요~?

 

아 이 날 진짜 웃겼던게 들어가는길에 승회펠님 갑자기 무슨 전봇대 피한다고 피하다가

옆에 있는 다른 기둥에 부딪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뭐해요 펠님~

했는데 진짜 머리 빠지고 머리에서 피 난 거.. 근데 왜 아무렇지 않게 슥슥하면서 들어가는 거냐구요ㅠ

진짜 이상한 사람이야..

 

저 날 뭐 바쁘진 않았는데 이리저리 미팅 슥슥 불려다니느라

일은 대체 언제 하는거죠..!?!!? 하고 있었지 하핫..

그러다가 회식 총총 가서 소고기 사악 얻어먹었는데

너무 신기했던게 그룹장님 원래 괴안동 사셨다고 해서 엥?@?!?!?1?! 진짜여?!!?

너무 신기했음.. 살면서 역곡 출신 만나는 게 쉽지 않은 줄 알았는데 또 있었단 말이지..?

 

암튼 배 터지게 또 소고기 얻어먹고 공차도 사주신다고 해서 공차도 마시고

숙소 들어와서 포렐레 잠들었는데

담 날 출근이었음.. 나 이 날 원래 놀금이었는데..

그렇지만 난 괜찮아 왜냐면 이 때 회사가고 다음 주 금요일에 쉬어도 된다고 했으니까~

그러면 뭐해.. 나 이번 주에 쉬는 날 너무 많아서 일은 대체 언제해..?

 

사실 저 날도 오전에만 슥 가서 일하고.. 하.. 코드 몇 번째 뜯어 고치는건지 모르겐써~

11시 50분 차 타고 슥 청량리 와서 너무 배고픈 나머지 쌀국수 사악 조져주고

출장 여파로 집에서 기절.. 

왜냐고? 나 다음날 제주도 가야하니까~~

아침에 택시 불러서 김포공항 가는데 아저씨 심상치 않았음

왜냐면 말이 너무 많고 자꾸 이것저것 물어보고 뒷자리에 해바라기를 왕창 꽂아놓으셨더라구..

어우 제발.. 아침에 조용히 공항 가고싶었는데..! 

 

히힛 제주도는 무조건 도착하면 고기 국수로 시작해줘야하거든요~

맨날 먹던 데 말고 엄마가 새로 찾아낸 맛집 갔는데 

[하영 올레국수]

고기 국수 맛집인데 왕갈비국수만 찍은 나.. ㅎ...

여기 왜 맛집이냐면 할머니가 스윽 오셔서 고추다데기 넣어주시면서 

이거 풀어먹어야 더 맛있다고 슥슥 풀어주시는데 그게 찐또배기 맛임..

왕갈비국수는 그냥 일반적인 내가 아는 갈비탕 맛인데 다데기넣은 고기국수는

인생 짬바가 담겨있는 그런 맛이랄까..

 

첫 날 진짜 갔을 때 말도 안되게 춥고 바람 엄청 불고

하늘도 구름 많이 껴 있었는데 있다가 보니까 날씨가 점점 맑아져

뭔데..! 근데 바람 그만불..어..! 그만둬..!

아빠는 소라회 먹고 싶다 그래서 슥 협재 해수욕장 가서

소라회랑 뚝배기랑 문어 숙회 시켰는데 7만원 뚝딱~ 

문어 숙회는 음.. 그냥 차가운 숙회인데 뿔소라 회.. 맞을까..? 암튼 저거 꼬득꼬득하고

진짜 맛있었다구요~ 그렇지만 식폭행 자제해..!

아빠 니즈 충족했으면 이제 나도 커피 먹고 싶으니까 카페로 슥 이동해버려..

원래 여행은 계속 먹는 맛이니까.. 음음

 

일단 냅다 달다구리 또 먹어버려~ 진짜 어이없었던게 저기 붙어있는 바나나 밑에

생크림 처럼 되어있어서 엥 생크림인가? 했는데 크림치즈라서 언니랑 아빠가 으웨...

마지막에 결국 저 크림치쥬만 남은 것이죠~

계속 먹어서 그런지 아빠가 졸려보이더라구..~

그래서 9.81에 있는 무슨 스페이스 제로 거기 들어가서 엄마아빠는 슥 쉬고 

현지랑 언니랑 나는 저기서 실내 스포츠를 조져조져~~

나 농구.. 어쩌면 진짜 잘할지도~? 현지한테 양궁도 지고 희지씨한테는 볼링을 지고~

근데 진짜 양궁이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던 거 있즤~? 그리고 농구한 판 하는데

왜 이렇게 금방 힘들어 지는 것인지~

실내 게임 5개 할 수 있었는데 5번 중에 3번을 양궁 해버려~

다하고 나서 엄마랑 아빠 접선하러 갔는데 저기 굿즈 샵에 모자가 넘 내 취향이라 

사..? 말아..? 하면서 고민해버렸잖아.. 그렇지만 돈 그만 써.

아무래도~ 숙소에 함 슥 들어가보긴 해야하니까..~

왜냐하면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비행기 안에서도 안 자고 

계속 먹고 운동해서 힘들었..어..히힛 

한화리조트 갔는데 여기 진짜 주변에 아무것도 없거든요.. 이게 맞아?!!?

 

들어가는 길에 마주친 냥이인데 진짜 뚱냥이 사람 손 많이 탔는지

사람을 보니까 슥 걸어와서 배부터 까더라니까요~? 

쟤 고양이 맞아?!!??!

 

아무튼 숙소가서 좀 자다가 저녁에 

원래 흑본오겹이라는 삼겹살집 가려고 했는데

갔는데 웨이팅 있고 언제 빠질지 모른다고 해서 옆에 있는

[스시소시]라는 곳을 한 번 가봤답니다? 

도쿠리 한 번도 안 먹어봤다니까 아빠가 그럼 함 먹어보라면서 저거 슥 시켰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청하 맛 나서 좋았당 따뜻하게 먹는 건 내 취향 아니고 시원하게~~

그리고 난 저 숙성회도 좋아~ 인당 5만원이라 가격대는 있지만 난.. 뭐 좋았다는 거지~

 

근데 나 저 날 술 너무 섞어먹어서 너무 힘들고.. 힘들었다.. 

다음날.. 머리가 아프더라니까요~? 

다음 날은 슥 일어나서 또 맛있는 아침으로 시작을 해야겠죠?~

[효섬마을초가집]

숙소 근처에 있는 곳으로 언니가 알아본 솥밥집인데 진짜 전복이 그득그득 들어가 있당 

솥밥이랑 반찬으로 고등어 구이 나오고~ 전복 미역국도 전복이 계속 나오고~

아침부터 탄수화물 냅다 집어 넣어.. 음음 그리고 이 가게 앞에 엄청 큰 강아지들이 있는데

햇빛에 배 깔고 누워서 누워있는 것이.. 아주 행복해보여!!!!!!!

또 밥을 먹었으며 산책도 해 줘야되니까 스누피 가든으로 가는 거죠~

진짜 스누피.. 너 은근 명언쟁이구나? 일단 오늘 오후는 쉬어버려요~

나도 그게 참 좋은 마인드라고 생각해 훟ㅎㅎ..

이 날 하필 또 날씨가 굉장히 좋아졌던 거 있죠?

그 전날 바람이 너무 추워서 나 치마 입을 수 있을까?

했는데 음음.. 괜찮았어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아니 스누피 가든 This way 따라서 걸었는데 왜 두 번째 스탬프는 없는 것인가!

저기에 있는 흔들다리에서 너무 신난 나머지 흔들흔들하다가 지나친걸수도~

두 번째꺼 비어있으니까 계속 언니가 현지한테 빨리 뛰어가서 찍고 오라고 

얼마나 뭐라고 하던지~~ 근데 코스가 엄청 알차고 가든이 커서 구경하고 사진 찍을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꽃이랑 이런 게 없을 날씨라서 꽃이나 이런 구경은 못했지 뭐얌~

[소금바치 순이네]

산책이랑 사진 열심히 찍었으면 뭘 해야하냐면

다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야함 음음.. 이거 종달리에 있는 건데

오랜만에 온 종달리는 얼마나 반갑던지.. 나 또 다시 종달리 오고 싶긴한데

그 하우스에서 도망나올 때 너무 와다다다 나와서 쬠 무섭긴 해... ㅎ..

 

암튼 저 소금바치 순이네 문어볶음이 유명한데 묶은지 고등어 조림이 난 더 취향이었당

달달 짭쫄해서 진짜 밥 순식간에 뚝딱할 맛.. 사실 난 또 고등어에 미친놈이긴 해서 하핫!

근데 전체적으로 저 집 간이 쎄서 밥을 먹긴 먹어야되긴 함~

그리고 나서 나오면 진짜 꼬질한 강아지 한 마리가 있는데

쟤도 배깔고 누워서 낮잠자네..? 제주도는 강아지들도 평화로운거야..?

따땃해서 좋긴 하겠다~?

 

밥 먹고 나서 엄마 아빠는 또 쬠 피곤해 해서 카페로~

저 오른라떼.. 저 가게 시그니처라고 해서 시켰는데

구구콘에 위에 있는 아몬드만 따로 쑤웁~? 해서 먹는 그 맛 남..

그래서 사실 두 입 먹고 내려놨다지..?

음음.. 아빠는 졸리다면서 저기서 성산일출봉 주차장까지 3키로 라면서 슥 걸어가고~

나랑 언니랑 현지는 여기서 좀 쉬면서 훔냐냐 현지씨 성산일출봉 보내야한다면서 한참 또 놀렸지 힣ㅎ

또 아무래도 가만히 앉아있다보면 심심하니까 바다 보러 가자면서

내 최애바다 함덕으로.. 음.. 난 서우봉있는 저 함덕 해수욕장이 너무 좋아..

뭔가.. 배산임수 그 자체.. 근데 진짜 날씨도 너무 좋아서 사진도 잘 찍히는 거 있죠?

 

그러다가 어제 못 먹은 흑본오겹이라는 가게 엄마가 너무 아쉬워하길래

배부르니까 걸어서 숭숭숭 ~ 함덕 해수욕장에서 한 20분? 만 걸으면 금방이길래

또 걸어갔지?! 근데 진짜 웃겼던게 엄마만 차 타고 오는 거였는데 

엄마가 차 어디에다가 주차해놨는지 까먹어서 결국 같은 시간에 도착했다는 거지~ 

푸헿ㅎ헿

여기 진짜 나나나 정했어. 제주도 삼겹살 원탑맛집으로..~

아무튼 그런거임~ 왜냐면 여기 고기를 구워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거든요~

파인애플 구운 거 별로 안 좋아해서 진짜 파인애플을 왜 굽는 거야 대체

했다가 엄마가 "뭐라고?"라고 살기 넘치게 말해서

히힛 아니 넘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면서 위기모면~

 

나는 부먹/찍먹 아니고 처먹이고 민초도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는 사람인데

하와이안 피자는 참을 수 없어.. 대체 왜 따뜻하게 먹는 거야 파인애플을!!! 

 

그리고 밥 먹고 숙소 스으으윽~ 들어가서 사우나 하기로 해서 밥 뚝딱 먹고

또 다시 숙소로~ 아니 보면 우리집 사람들 놀러가서 먹는 거 밖에 안해..

(사실 모든 여행이 그런 편이긴 하지만 ^>^~~)

 

아무튼 한화리조트에 있는 사우나 슥 갔는데 진짜 엄마랑 언니랑 현지랑 공중 목욕탕 

진짜 오랜만에 가서 어우 좋다~~ 하면서 뜨거운 물에 뜨숩게 몸 좀 녹이고

찬 물에 손 담궜는데 현지가 또 아우 찹다 차~~ 하면서 할머니 모먼트 보여줘 버림~

아니 왜 이렇게 구수한거야 저 양반은?

 

다시 숙소로 들어가서 아빠랑 언니는 술 먹고 나랑 현지는 하나로 마트에서 사온

구슬 아이스크림~~ (이었던 것..)

아니 난 진짜 속상해.. 유독 초코바나나 맛 나는 저 친구가 빨리 녹는 건 알았지만

곤죽이 되어버리면 난 어떡해!!! 

 

저 날도 근데 진짜 어이없게도 대행사 보다가 잠에 들어버렸답니다~

대행사 왤케 재밌는 거야.. 사실 13화부터 봤는데 앞 내용 안 봐도 대충 알 거 같아서

그 다음 내용부터만 봤지롱 호홓ㅎ

 

그 다음날은 일어나서 아빠는 새벽에 출근한다고 새벽 비행기타고 가고 

언니랑 엄마랑 현지랑 우진해장국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려고 했는데 아니 웬걸..?

사람이 뭐 좀 많아야 말이지.. 근데 고사리 해장국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용두암 머리 해장국]

일단 냅다 고사리 해장국 쳤을 때 두 번째로 나오는 곳으로 

달려가~~ 그랬는데 난 저기도 맛있었는데 희지씨가 여기보다

우진해장국이 더 맛있다고 했당.. 근데 거기 가려면 오픈런이나 애매~하게

막 3시쯤 가야하는 거 아니냐구~

그리고 다시 협재로 냅다 달려~ 왜냐면 이 날 날씨가 너무 좋고 따뜻한데

또 제주도 왔는데 바다를 너무 못 본 거 같아가지고~ 

아니 우리집 여편네들 아주 쏘 큣~

내가 핸드폰 모래에 슥 세우고 빨리 와봐~~ 

했더니 다들 와서 찰칵~ 저러고 시간이 남아서 

현지가 랜디스 도넛 먹고 싶다고 해서 웨이팅 하러 갔는데

웨이팅만 뭐 거진 한 시간 가까이 한 거 같다..!

근데 현지가 먹고 싶어했던 도넛이 없었던 게 함정~

 

아무튼 슥 배불렀던 제주도 여행 끝~ 

알차게 먹고 배에 제주를 꾹꾹 눌러 담아왔으니까

목요일부터 학교.. 다시 열심히 다녀볼게요..?~

왜 벌써 개강인지 난 진짜 모르겠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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